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정부와 국민의 경각심과 대책은 강화되었다고 본다. 2018년 9월 8일 메르스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9일재인 현재,메르스 환자 확진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어,다행으로 생각한다. 즉,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에서 돌아온 A씨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확진자 발생 9일째인 16일까지 메르스 환자 A씨의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최대 잠복기인 14일(9.22일 0시)까지 예의주시하며, 메르스 확산방지에 중앙정와 지자체가 총력대응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또한,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하여 치료 중인 바, 잘 치료되어야 할 것이다. 2018년 메르스 확진 이후,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현재까지 보건당국과 정부의 대처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그렇기에,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19대 국회에
‘단짠이 대세’인 것처럼 인식되는 시대에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어떤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의 식생활은 가정과 학교 등의 급식의 내용에 따라 기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식단 속에 영양소, 열량과 나트륨 등의 함량의 조절은 어른들의 식생활과 함께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루 세끼의 식생활 이외에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음료 등은 급식 이외에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료의 당 성분 등에 대한 또 다른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식약처가 2013년 발표했던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 역시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30세 미만의 경우 주로 음료류를 통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으며, 음료류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유아·청소년의 경우 이미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을 넘어선 상태라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 실시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제품의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이었다. 이어 최대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실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발표 시 “폭식의 진단기준 마련과 폭식조장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란 표현이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바 있다. 먹방 규제 논란을 불러 온 정부의 상기 발표에 대해 필자는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지만, 폭식 방지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과는 별개로, 건강한 식생활에 있어서는 먹는 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생활의 내용일 것이다. 요즘 미디어를 통해서 본 국민 식생활에 있어 미각은 ‘단짠’이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맛집 탐방이든, 요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든 패널이나 진행자 등에게서 “역시 단짠이 최고야”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나 자신조차 세뇌라도 된 것처럼 어느 새 음식을 먹으면 ‘단짠’의 기준에서 맛이 있다 없다를 평가하게 되거나, 요리를 할 때도 ‘단짠’을 생각하며, 양념이나 소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단짠의 미학이 대세인 시대에 단짠을 강조하다 보면, 음식과 건강을 생각하는 이성은 어느새, 5감의 하나인 미각에 마비되고 만다. 따라서 ‘단짠’이 대세인 시대에 미각과 별개로, 국민 건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짠 맛’을 기준으로 나트륨 저감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 조성’이라는 카테고리하에 ‘비만을 조장 유발하는 문화 환경 개선’으로서 “폭식의 진단기준을 마련하고, 폭식조장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2019년)”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고 있다. ‘먹방 규제’ 논란이 그것이다. 복지부는 ‘가이드라인’일뿐 강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먹방 규제’ 논란의 핵심은 무엇이고, 이것이 정책으로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내놓은 것인지, 그리고 비만대책으로서 실효성은 있을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먹방 규제 논란에서 먹방 규제에 대한 언론과 국민 여론을 포함해 종합한 비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지부의 ‘폭식조장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먹방이라 일컬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개념과 형태의 방송에 대해, 과연 가능한 것이냐 하는 문제이다. 어떤 프로그램과 어떤 내용을 ‘폭식 조장’이라고 정의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서 정의와 적용 모두 비건설적인, 끊임없는 논란과 줄 세우기만 양산할 것이란 우려가 그것이다. 둘째로 최근의 논란처럼 폭식 조장